누군가를 위한 마법카페

  누군가를 위한 마법카페 장 인 수 내 꿈은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이다. 사실 작곡가가 꿈이긴 하지만 작곡을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좋은 장비를 갖고 있지도 않다. 어찌 보면 작곡가가 꿈이라기 보단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일수도 있다. 
  지금까지는 그냥 좋아하는것을 “꿈”이라고 여겨왔지만 사실 꿈이 뭔지 정확히 모르겠다. 어떤 사람에게는 단순한 직업이고, 또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가끔씩 내 진로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흔히 마주치는 벽인데, 이번 대회에 이 책을 읽고 내 꿈이 뭔지 한 발짝 다가간 것 같다. 
  내가 읽은 책은 “꿈을 요리하는 마법 카페”이다. 이책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주인공이 공부만 하는 삶에 지구라는 카페를 발견하게 된다. 그곳에서 한 아줌마를 만나며 꿈에 대해 알아가고, 결국 세계 일주라는 꿈을 이루게 된다. 이 책을 읽고 초반에는 세계일주가 꿈이라니, 실현하기 힘든 꿈이라고 생각했지만 단순히 여행만 하는 삶이 아닌 UN의 사무총장이 되면서 여행의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실행했다. “꿈”이라는 건 구체적이거나 또 단순해도 괜찮은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꿈의 제일 중요한 부분은 꿈을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꿈을 향한 실천과 꿈을 향한 뛰어들기, 그러니깐 도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막연히 작곡가가 꿈인 것이 아닌, 꾸준히 작곡을 연습하고 여러 곡을 들어보며 구체적으로 어떤 음악, 어떤 장르의 작곡가가 될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또 그렇게 경험들을 쌓아가고 나중에는 결국 나만의 뚜렷한 음악 스타일과 장르가 결정될 것이다. 사실 난 작곡을 뛰어나게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내가 진정 이 길로 가서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내 생각에 작곡가는 모아니면 도인 직업이다. 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내 미래를 망칠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이내 내 꿈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다. 원래도 음악을 좋아했고, 3학년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피아노 치기를 좋아한다. 그런 이유에서 3학년 때부터 조금씩, 조금씩 음악 관련된 직업에 대한 꿈이 생겨났다. 내가 피아노를 특출나게 잘 치는것도 아닌데 무슨 진로를 가야할지 몰랐다. 
  하지만 5학년때부터 “이설원”이라는 친구를 만나고부터 작곡가란 꿈을 꾸게 되었다. 5학년 때 친구를 통해 처음 들어본 Martin Garrix – Animas를 듣고 나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음악이 이렇게도 빛날 수 있구나, 그렇게 그날 밤 다양하게 음악을 찾아봤고, EDM이라는 장르를 찾아냈다. EDM에 빠진건 단순 좋아서가 있지만, 빅룸, 하우스, 퓨쳐베이스, 덥스텝등 굉장히 많은 장르가 있다는 걸 아고 본격적으로 작곡가라는 꿈을 꾸게 됐다. 어떻게 보면 너무 겉멋이 들었다고 생각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진심으로 EDM이라는 장르를 사랑하고,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보며 꿈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또 다양한 장르의 곡도 들어보고, 아무래도 우리나라보다도 다른 나라에서 더 활성화가 되어있다 보니 자연스레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게 됐다. 
  좀더 EDM작곡가라는 꿈에 다가가기 위해서 6학년 때 방송부도 들어가 보기도 했고, 거기서 동식이란 친구랑 더 친해지며, USB에 EDM을 모으기 시작했다. 지금은 이제300곡정도가 된다. 거기서 사운드 디자인에 대해 어느 정도 참고를 할 수 있었고, Filter, EQ, reverb등 다양한 사운드디자인에 대해 나 혼자 터득했다. 사실 초등학교 방송부는 볼륨 조절만 하면 될 줄 알았지만, 나는 방송부에 들어간 목표가 꿈을 위해서이기 때문에 혼자서 USB를 꽃고 어떤 장치를 만지면 어떻게 변하는지도 알게 됐다. 그리고 또 EDM을 클럽 음악으로만 생각 하는사람들이 많지만, 나는 그런 인식을 깨고 사람들에게 다양한 장르가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비록 내가 처음 입문한곡은 빅룸 장르인 Animals 이지만, Marshmello – alone, Avicii – Wake me up등을 들으면서 정말 다양한 장르가 있다는걸 깨달았다. 사실 나는 아직 작곡가라고 하기도 뭐한 게 허구한 날 짧게 데모곡(연습곡)으로 짧게 만들기만 한다. 작곡프로그램을 뜻하는 DAW의 값도 워낙 비싸고, 또 DAW내에서 가상의 악기 역할을 해주는 가상악기 (VST)도 많이 비싸다. 솔직히 다 사면 100만원이 넘어가서 아직은 만만한 가격이 아니다. 무료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금도 다양한 장르의 곡을 시도해 보고 있다. 열심히 달려서 하나의 곡을 완성해 보는 게 목표이다.  
  내 우상인 Martin Garrix처럼 올림픽에서 공연해보고 싶다. 평창올림픽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봤을 때는 정말 그 어떤 사람보다 더 멋있어 보였다. 또 나의 최종 목표는 Martin Garrix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꿈을 심어주고, 우상이 되고 싶다.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것에서 그치는게 아닌, 더 좋은 음악을 만드는 한그루의 꿈나무를 심고싶다. 마법 카페 주인공이 구체적인 꿈을 세워 그것을 직접 실현하고, 세계 일주를 위하여 영어를 열심히 배우듯이 나도 작곡을 잘하기 위해 장르불문 여러 곡을 들어보고 만들어봐야 할 것이다. 주인공이 꿈센터를 방문하고 꿈에 대해 한 발짝 나간 것처럼 이 책을 읽고, 또 작곡에 도움이 되는 여러 동영상들을 보며 경험을 쌓을 것이다. 나도 곧 Martin Garrix처럼,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다른 사람에게 꿈에 다가가는 방법과 꿈을 이루는 방법을 전해주고 싶다. 또 한명이 꿈나무를 심는 날까지 화이팅!

댓글

  1. 장인수군은 음악에 소질도 있지만 글쓰기에 소질이 있는 것 같아요. 꿈에 대해 아주 솔직하고 담백하게 본인의 이야기를 잘 담아낸 것 같아요. 아주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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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글쓰기 소질은요...지 애미가 열심히 지도해 주어서 그렇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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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도하는 대로 척척 해내는 아이들이 얼마나 있다고... 암튼 기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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