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을 마치며-장인수

검단초등학교에서 보낸 시간들을 가슴에 품고 떠나며…… 6년 동안의 학교생활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매우 즐거웠다.”이다. 1학년부터 각 학년별 학예회, 2년마다 열린 운동회, 스포츠 클럽데이, 학급별 회장 선거, 알뜰장터, 밤을 못 새워서 아쉽기는 하지만 신나는 수학여행까지 수많은 추억들이 내 가슴 속에서 꿈틀거린다. 한편으로는 한번뿐인 초등학교 시절인데 좀 더 실컷 놀지 못해 아쉽다. 솔직히 1년만 더 놀고 중학교에 가고 싶다. 중학생이 되어 과연 잘 할 수 있을지는 걱정된다. 친구들과 헤어진다는 것도 실감이 잘 안 난다. 도서실, 방송실, 과학실, 내가 1년씩 생활해온 교실까지 정들지 않은 곳이 없다. 6년 동안 함께 지내온 친구들 그리고 담임선생님들까지 다 기억이 생생하다. 검단초등학교에서 친구들 간에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 양보하는 방법, 기초 예절까지 배우며 내가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친구와 싸우기도 했지만 그것을 해결해가는 과정들이 모두 소중했던 것 같다. 내가 더 성장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친구들과 헤어지지만 우리 모두 검단초등학교에서 함께 했던 시간들 중 한 부분만큼은 어른이 되어서도 기억하고 지냈으면 좋겠다. 검단초등학교를 졸업했다는 자부심과 함께. 졸업을 해서 검단초등학교 정문을 나가는 길이 초등학교의 끝이지만 이 문을 통과하는 순간 새로운 시작이라는 걸 난 잘 알고 있다. 검단 졸업생들 모두 파이팅이다. 그리고 선생님들도 검단초등학교에서 보냈던 시간들을 꼭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선생님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댓글

  1. 나중에 고등학교 들어갈 때 중학생 때 좀 더 놀걸~ 하는 후회가 안들도록 중학교 때 실컷 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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